개인 재테크 & 절세 팁

ETF와 리츠 투자 시 세금 차이 완벽 정리

dinsolkr 2025. 9. 30. 16:00

ETF와 리츠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간접투자 상품입니다.
적은 자금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손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두 상품은 세금 부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을 정확히 계산하려면 세금 구조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와 리츠의 세금 차이를 유형별로 비교하고 절세 전략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TF와 리츠 투자 시 세금 차이 정리
ETF와 리츠 투자 시 세금 차이 정리

1. ETF 투자 시 세금 구조

ETF(상장지수펀드)는 투자 대상 자산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집니다.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채권형·파생형으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1) 국내 주식형 ETF

  • 과세 방식: 매매차익 비과세
  • 배당·분배금: 배당소득세 15.4% 원천징수

국내 주식형 ETF는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취급됩니다.
따라서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분배금이 발생할 경우에만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즉, 삼성전자 주식과 코스피 200 ETF의 세금 구조는 거의 같습니다.

 

(2) 해외 주식형 ETF

  • 매매차익: 연 25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 22% 과세
  • 분배금: 해외 현지세 약 15% 원천징수 + 국내 과세 가능

예를 들어, 해외 ETF에서 1,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1,000만 - 250만) × 22% = 165만 원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국내 주식형과 달리 해외 ETF는 매도차익에 대한 신고 의무가 있으므로 반드시 양도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3) 채권형·파생형 ETF

  • 과세 방식: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분류 → 15.4% 과세
  • 손익 통산 불가

채권형 ETF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지만 세금 측면에서는 불리합니다.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금융상품과 합산 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리츠(REITs) 투자 시 세금 구조

리츠는 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 형태로 분배하는 상품입니다.
ETF보다 배당소득 비중이 높기 때문에 세금 대부분이 배당소득세로 구성됩니다.

  • 배당소득세: 15.4% 원천징수
  • 매매차익: 비과세(단, 거래세 0.23% 부과)
  • 종합소득세 신고: 배당금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

즉, 리츠는 주로 배당소득세를 부담하지만 주식처럼 사고팔 때는 양도세가 없습니다.
단, 분배금이 많은 리츠일수록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3. ETF vs 리츠 세금 비교 한눈에 보기

구분매매차익배당·분배금신고 방식
국내 ETF 비과세 15.4% 원천징수 별도 신고 불필요
해외 ETF 250만 원 초과분 22% 과세 해외세 + 국내 과세 가능 5월에 양도소득세 신고
채권형 ETF 15.4% 과세 해당 없음 원천징수 후 종결
리츠 비과세 (거래세 0.23%) 15.4% 원천징수 고액 배당 시 종합소득세 신고

요약하자면, ETF는 유형별 과세 방식이 다르고 리츠는 배당 중심 과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매매보다는 세금 효율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 중요합니다.

 

4. 절세 전략 실천 가이드

세금을 줄이기 위한 합법적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ETF와 리츠 모두 아래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1) ISA 계좌 활용

  • 일정 한도 내 배당·이자·양도차익 비과세 또는 저율 과세
  • ETF와 리츠 모두 편입 가능
  • 일반 과세 계좌 대비 세후 수익률 상승효과

(2) 연금저축·IRP 계좌 활용

  •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 가능
  • 운용 수익은 과세 이연
  • 장기 투자 시 세금 절감 효과가 큼

(3) 배당소득 분리과세 선택

  • 배당소득이 연 2,000만 원 이하라면 분리과세 선택 가능
  • 종합소득세 부담을 피할 수 있음

(4) 국내 ETF 중심 포트폴리오

  • 매매차익 비과세 구조 활용
  • 해외 ETF는 세금 계산이 복잡하므로 필요시 전문가 상담 권장

 

5. 결론

ETF와 리츠는 모두 손쉽게 분산투자가 가능한 유용한 금융상품이지만, 세금 구조는 전혀 다릅니다.
ETF는 유형별로 과세 기준이 달라지고 리츠는 배당 중심 상품이기 때문에 배당소득세 부담이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세후 수익률 즉 실제로 손에 남는 금액입니다.
절세 계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한다면 세금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